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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들이/국내여행

아이와 신라 모노그램 강릉 수영장 후기, 유아풀보다 객실 자쿠지가 편했던 이유

by 홍덱스 2026. 9. 25.

 

아이와 강릉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를 고를 때 수영장을 중요하게 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희도 그랬습니다.

 

평소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라 신라 모노그램 강릉에 가기 전부터 수영장을 기대했어요.

야외 수영장도 유명하고 유아풀도 있으니 아이와 꽤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예상과 전혀 달랐어요.

아이는 야외 유아풀에 들어가자마자 나오려고 했고 결국 제대로 놀지 못한 채 객실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객실 자쿠지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신나게 물놀이를 하더라고요.

 

이번 여행에서 야외 수영장과 실내수영장, 객실 자쿠지를 직접 이용해보면서 느낀 점이 꽤 달랐습니다.

 

신라 모노그램 강릉 수영장을 아이와 이용할 예정이라면 저희 가족의 실제 경험도 하나의 참고가 될 것 같아 남겨봅니다.


물을 좋아하는 아이도 유아풀은 싫어할 수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평소 물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여행 전에는 수영장을 가장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야외에 유아풀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이용하기 괜찮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상 유아풀에 들어가자 아이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곳이라 그런가 싶어서 조금 기다려봤는데 계속 밖으로 나오려고 하더라고요.

물 깊이 때문인지 주변 분위기가 낯설었던 건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어요.

 

결국 더 놀게 하지 않고 객실로 먼저 돌아갔습니다.

평소 물을 좋아한다고 해서 낯선 수영장에서도 똑같이 잘 놀 거라고 생각했던 건 부모의 잘못된 예상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와 여행하다 보면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그날의 컨디션이나 환경에 따라 계획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잖아요.

이번에도 그걸 제대로 느꼈습니다.

아이와 직접 이용한 신라 모노그램 강릉 야외 수영장

 

야외 메인 수영장은 예뻤지만 성수기에는 많이 붐볐어요.
아이의 반응과 별개로 야외 메인 수영장 자체는 정말 예뻤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데다 커다란 미디어아트도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고, 직접 가보니 왜 신라 모노그램 강릉 수영장을 찾는 분들이 많은지 알 것 같았어요.

 

다만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성수기라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불편했던 건 선베드였어요.

저희가 약 2시간 정도 이용했는데 그동안 빈자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수영장에 들어간 분들도 선베드에 짐을 두고 이용하다 보니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어른끼리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아이와 함께 가니 이야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아이 물놀이용품이나 수건처럼 챙겨야 할 짐이 많아서 잠깐이라도 짐을 정리하고 앉을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제가 방문했던 당시의 경험이라 계절이나 이용객 수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름 성수기에 아이와 방문한다면 수영장이 붐빌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생각하고 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가본 실내수영장이 오히려 더 편하게 느껴졌어요


야외뿐 아니라 실내수영장도 이용해봤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야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였어요.

물도 따뜻하게 느껴졌고 실내수영장에서 인피니티풀로 이어지는 공간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아쉬움이 남았어요.

처음부터 아이와 야외 유아풀에 가기보다 실내수영장에서 먼저 물에 적응해봤으면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물론 실제로 아이와 실내수영장에서 놀아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이곳은 좋아했을 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직접 두 공간을 이용해본 부모 입장에서는 실내수영장이 조금 더 차분하게 느껴졌고, 물도 따뜻해서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이쪽도 한번 확인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호텔 수영장을 이용한다면 유아풀이 있다는 것만 확인하기보다는 야외와 실내 중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도 같이 봐두면 좋을 것 같아요.


결국 가장 잘 놀았던 곳은 객실 자쿠지였어요


재미있는 건 수영장에서 그렇게 나오고 싶어 했던 아이가 객실 자쿠지에서는 정말 잘 놀았다는 거예요.

 

사람이 많은 공간도 아니고 익숙해진 객실 안에 있어서 그런지 훨씬 편해 보였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도 객실 자쿠지는 생각보다 편했어요.

 

수영장에 갈 때처럼 물놀이용품을 챙겨서 이동하지 않아도 됐고 다른 사람을 신경 쓸 필요도 없었습니다.

 

아이가 그만 놀고 싶어 하면 바로 씻기고 쉴 수 있다는 것도 좋았어요.

 

저희 가족에게는 유명한 메인 수영장에서 보낸 시간보다 객실 자쿠지에서 함께 물놀이했던 시간이 오히려 더 여유롭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신라 모노그램 강릉 객실 자쿠지에서 아이와 물놀이한 모습

 

아이와 간다면 수영장만 보고 숙소를 고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번 여행 전에는 아이가 물을 좋아하니까 수영장이 좋은 숙소를 고르면 된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직접 경험해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유명하고 예쁜 수영장이 있어도 아이가 낯설어할 수 있었고, 사람이 몰리는 시기에는 부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이용하기 번거로울 수도 있었어요.

반대로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객실 자쿠지는 아이도 편하게 놀고 부모도 쉬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아이와 물놀이가 가능한 숙소를 알아본다면 메인 수영장만 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실내수영장처럼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 객실 안에서 따로 물놀이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아이가 갑자기 수영장을 싫어해도 다른 방법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를 함께 볼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가 어리다면 수영장이 얼마나 크고 유명한가보다 우리 가족이 실제로 얼마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접 이용해보니 다음에는 이렇게 할 것 같아요

신라 모노그램 강릉의 야외 메인 수영장은 직접 보니 분위기가 좋았고 한 번쯤 이용해볼 만한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예상과 달리 유아풀보다 객실 자쿠지가 훨씬 잘 맞았어요.

 

실내수영장을 나중에 이용해보고 나서는 처음부터 이곳을 먼저 가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메인 수영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려고 계획하기보다 아이의 반응을 먼저 보고 움직일 것 같아요.

잘 놀면 그대로 즐기고, 싫어한다면 실내수영장이나 객실 자쿠지처럼 다른 공간으로 옮기는 식으로요.

 

아이와 하는 여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 많지만, 오히려 그런 경험 덕분에 다음 여행에서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신라 모노그램 강릉 수영장을 아이와 이용할 예정이라면 야외 메인 수영장뿐 아니라 실내수영장과 객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공간까지 함께 살펴보세요.

 

저희처럼 예상과 전혀 다른 공간이 아이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